책 신경끄기의 기술 리뷰
책 신경 끄기의 기술은 지인의 집에 놀러 갔다가 빌려온 책입니다. 무궁무진한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쓸데없는 일에 신경을 빼앗긴다는 기분을 느끼던 중 책 제목을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나 뉴욕타임스, 아마존, 교보문고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한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마크 맨슨으로 뉴욕타임스, CNN, 타임, 포브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수많은 언론이 주목하는 미국 최고의 인플루언서라고 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영향력 있는 파워블로거 중 한 명이지만 학창 시절에는 마약 문제로 퇴학까지 당했으며, 대학을 졸업한 뒤에도 직장을 구하지 못해 친구 집에서 신세를 지던 백수였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우선 이 책에서 기억에 남았던 내용들을 살펴보자면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은 뭘 포기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공부를 하려면 노는 것을 포기해야하고 놀려면 공부하는 걸 포기해야 하듯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신경을 꺼버리는 것입니다. 신경 끄기의 기술은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게 해주는 실용적인 깨달음이라고 합니다. 특히 좋은 삶을 살려면 더 많이 신경 쓸게 아니라 더 적게 신경 써야 한다는 것에서 공감이 갔습니다. 저도 평소에 하고 싶은 게 많은데 신경이 분산돼서 그런지 제대로 이룬 게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실패가 두려워서 시도하지 않고 스스로 포기하는 습관이 들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성공을 하려면 실패에 초연해야 하고, 더 긍정적인 경험을 하려는 욕망 자체가 부정적인 경험으로, 뭔가를 바라는 행위는 무엇보다 내가 그걸 갖지 못했음을 강조하기 때문에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치있는 것을 얻으려면, 그에 따르는 부정적인 경험을 극복해야 하며 고통받을까 봐 회피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고통이라고 합니다.
극단적인 정보의 홍수속에서 우리는 예의 주의를 새로운 기준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지극히 평범한 우리로서는 불안과 절박함을 느낄 수밖에 없으며, 예외적인 것들과 비교하며 자신이 더 못났다고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그저 평범한 존재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어떤 평가나 거창한 기대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이루게 될 것이며 머릿속에 담고 있는 자아상을 버리면 자유롭게 행동하고 실패하며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이 특별하다거나 남다르다는 생각이 오히려 실패를 더욱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신경끄기의 기술은 먼저 다름을 받아들이고, 무엇에 신경을 쓸 것인가? 신경 쓸 대상을 무엇으로 선택할 것인가를 정하고 진짜 가치 있는 것에 신경 쓰는 법을 배울 때 성숙해진다고 합니다.
또 우리가 원하는 것이 있을때 그것을 얻기 위해 어떤 고통을 원하고, 기꺼이 투쟁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감수해야 하며, 무엇이든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으므로 투쟁으로 성공을 결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운동을 즐기는 사람은 멋진 몸을 갖고, 워커홀릭은 초고속 승진을 하며, 고된 연습을 견딘 아티스트는 무대위에서 빛을 발합니다. 당신이 선택한 고통이 당신을 만든다는 사실! 하지만 저부터도 성공한 사람들의 결과만 바라보며 평범한 나와 비교하기만 했지, 그 사람들이 겪은 고통과 인내, 노력의 과정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더 나은 가치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좋은 가치란 1. 현실에 바탕을 두고 2. 사회에 이로우며 3.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가치라고 합니다.
자발적으로 선택해 준비했을 때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 되고, 억지로 했을 때는 인생에서 가장 괴로운 경험이 되는 것처럼 내문제는 내가 선택한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에너지를 느낀다고 합니다.
저자도 목표도 가치관도 없이 삶을 낭비하고 있을 때 '내 삶에 일어나는 일은 뭐든 100% 내 책임'이라는 믿음으로 살아보자고 다짐하면서 인생이 크게 달라졌다고 합니다. 우리한테 일어나는 일은 우리가 전부 통제할 수는 없지만 그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우리 마음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수 많은 이들이 자신의 삶이 '옳아야 한다'는 생각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탓에 오히려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데, 사건이 실제로 일어나기 전까지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도, 자신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일수록 격하게 피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이것을 맨슨의 회피 법칙이라고 하는데 이런 회피하려고 하는 습성 때문에 오히려 잠재력과 기회를 자기 발로 차 버릴 수 있다고 합니다. 수많은 실패가 모여 발전을 이루고 새로운 가치관을 선택한다는 것은 새로운 고통을 자신의 삶에 들여오는 것으로 그 고통을 즐기고 음미하라고 합니다.
고통스러워도 자신이 선택한 가치관에 따라 행복하며, 가만히 있지 말고 뭐라도 하면 답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행동은 동기의 결과일 뿐 아니라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아주 하찮은 일일지라도 일단 뭔가를 하고 나면 어려운 일이 금세 쉬워보인다고 합니다. 저도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머리로만 생각하면 뭔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고 과연 잘 될까 하는 두려움에 행동을 멈칫하게 되는 일들이 많았는데 막상 시작하면 술술 풀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금방 잊어버리곤 하는데 계속 상기하면서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행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실천해야겠습니다.
이 책에서 자신의 인생을 의미있게 만드는 길은 수많은 선택지를 거부하고 한 가지에 몰입하면 자유를 얻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도 수많은 정보들 속에서 나 혼자 뒤쳐지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을 느끼고 초조해했습니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타인의 생각이나 시선 등에 신경을 쓰며, 정작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내 마음이라던지 내가 할 수 있는 행동들 같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회피하면서 또 그것이 죄책감이 되어 고통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성공을 하고 싶다면 그에 따르는 고통을 감수하고 인내해야 하는데, 앞으로 좀 더 가치 있는 곳에 신경과 에너지, 시간을 쏟고 스스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에는 신경을 쓰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신경 끄기의 기술
“무한 긍정만을 강요하던 기존의 자기계발서는 잊어라!”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모두 지워버리는 법!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플루언서 마크 맨슨은 『신경 끄기의 기술』을 통해, 기존의 자기계발서를 뒤집는 신선한 패러다임을 선보인다. 무조건 믿고 노력하는 것만으로 인생이 특별해지거나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며, 앞뒤 따지지 않는 긍정은 오히려 독이라는 것이다. 때론 내려놓고, 포기하고, 더 적게 신경 써야만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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