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
넷플릭스에서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게 된 후로 15년 만에 다시 보게 된 지브리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
10대의 순수한 첫사랑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주된 내용으로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과 여름 풍경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것 같아요.
귀를 기울이면의 줄거리는?
여름 방학의 어느날 시즈쿠가 학교 벤치에 놓고 온 책을 세이지가 읽으면서 둘은 우연히 만나게 돼요! 하지만 세이지가 시즈쿠가 적은 노래 가사를 비아냥거려서 첫인상은 좋지 않음...
중학교 3학년인 시즈쿠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여학생인데,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아빠의 도시락을 전달하러 가는 중 우연히 고양이 한마리를 만나게 돼요
마침 같은 역에서 내리게 된 고양이를 무작정 따라가던 시즈쿠는 동화 속 집 같은 골동품 가게를 발견하게 돼요
그곳에서 따뜻한 골동품 주인 할아버지와 고양이 인형 바론을 만나게 되고 멋진 곳을 찾았다며 기뻐합니다
하지만 기막힌 우연으로 할아버지의 손자는 바로 세이지였고 자꾸 약을 올리는 세이지가 마음에 안드는 시즈쿠...
시즈쿠는 도서관에서 본인보다 항상 먼저 책을 읽은 아마사와 세이지라는 사람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있었는데, 아직 누군지 모르고 있어요 ㅋㅋ
평온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시즈쿠였는데 친구 유코가 좋아하는 스기무라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우울한 마음에 골동품 가게를 찾아가요
다시 우연히 마주친 세이지와 시즈쿠! 세이지는 바이올린 장인을 목표로 도전하고 있어요
바이올린 연주도 잘하는 세이지의 선율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시즈쿠! 드디어 도서 대여 카드에 적혀있는 세이지와 이 남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크게 놀랍니다
집에 걸어가며 대화를 나누는 시즈쿠와 세이지!
세이지는 바이올리니 장인이 되기 위해 고등학교 진학 대신 이탈리아 유학을 가고 싶어 했는데, 아버지의 반대가 심한 상황이었어요! 다행히 아버지가 고집을 꺾고 2개월 동안 바이올린 장인 밑에서 수습생으로써 버틴다면 이탈리아 유학을 허락해 주기로 했답니다. 그 기쁜 소식을 시즈쿠에게 먼저 알리러 와서 본인이 시즈쿠를 먼저 알고 있었으며 시즈쿠보다 먼저 책을 읽으려고 애썼다는 이야기로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해요.. (그러면서 처음에 왜 얄밉게 군 건지?)
확실한 꿈을 정하고 나아가는 세이지에 비해 뒤쳐진다고 느낀 시즈쿠는 글쓰기에 재능이 있어서 소설을 써보기로 합니다
세이지를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애쓰다 보니 오히려 성적은 대폭 하락...
하지만 결국 소설을 완성하게 돼요.. 고양이 인형을 주인공으로 쓴 소설로 세이지의 할아버지 시로에게 먼저 초안을 보여주고 부족하다며 울음을 터뜨리는 시즈쿠... 시로는 세이지와 시즈쿠가 연마되지 않은 에메랄드 원석이라며 따뜻한 위로를 해줍니다
시즈쿠는 시로의 위로와 격려로 앞으로 공부도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소설을 쓰겠다고 다짐해요
2개월의 수습 기간을 마치고 돌아온 세이지는 이른 아침 시즈쿠를 만나러 와요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엄청 애틋해진 둘 사이...
세이지는 시즈쿠의 꿈을 응원하며 나중에 자기와 결혼해 달라고 청혼해요 ㅋㅋ 너무 빠른 전개이지만 풋풋해서 귀여운 장면이에요
너무 분위기 좋은 애니라 ASMR로도 만들어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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